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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윤성환(34), 임창용(39), 안지만(32)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와 프리미어12 명단에서 제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지난 25일 오후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명단을 발표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소속 선수를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정규시즌 삼성 투수진에서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에서 핵심이었던 투수들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의 이름을 엔트리에 뺏다.
 
앞서 삼성은 앞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O는 오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엔트리(28)에서도 세 명의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 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는 세명의 선수 대신에 좌완 선발 장원준(두산)과 중간계투 심창민(삼성), 마무리 임창민(NC)을 새로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삼성은 12명의 투수가 엔트리에 포함했으며 정규리그에서 자주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좌완 조현근, 우완 사이드암 신용운과 권오준, 우완 정인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선발과 불펜을 전천후로 넘나들 수 있는 차우찬과 팀의 차세대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는 심창민의 역할이 커지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서 차우찬과 심창민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한다팀이 유리한 상황이면 4차전에서 정인욱을 선발로 낼 수 있다. 하지만 뒤지고 있으면 차우찬을 선발로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과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후 630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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