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크스부르크FC 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 지동원과 홍정호가 각각 결승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두 선수의 활약에 팀은 16강에 진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메이지 솔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DFB 포칼컵 2라운드(32강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쿠스 바인지 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해 원톱 아래 2선 공격자원으로 지동원을 투입시켰다.
 
이날 지동원은 전반 11분 도미니크 코어가 내준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골을 뽑았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자메이카와의 A매치 평가전을 통해 약 4년 만에 골 맛을 본 기세를 이어가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은 소속팀에서 올 시즌 리그, 컵대회, 유로파리그 통틀어서 터뜨린 첫 골로 의미가 큰골이다.
 
또 수비수 홍정호는 전반 25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주었고 패스를 건네받은 에스바이인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마무리 했다. 그는 득점을 도우며 도움을 기록했다.
 
코리안리거의 활약상에 승기를 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카이우비가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프라이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놔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구자철은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돼 코리안리거 3인방의 동시출전은 물거품 됐다.
 
한편 박주호가 결장한 도르트문트는 파더보른을 7-1로 대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카스트로가 22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피스첵과 음키타리안도 11도움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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