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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출전해 들어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9(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아 스쿼드가 다소 약해진 아스널을 상대로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풀었고 전반 32분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의 침투패스를 받은 공격수 해리 케인이 마무리해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아스널은 후반 산티 카솔라 대신 마티유 플라미니를 투입해 중원 강화에 나섰고 공방을 거듭했다.
 
하지만 양 팀 선수들의 날카로운 공격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 등에 막혀 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에 쐐기를 박을 해결사로 투입됐지만 그는 1차례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슛이나 키 패스(슛 직전 패스)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난 926EPL 7라운드 홈경기(4-1 )에서 77분을 뛴 이후 좌측족저근막손상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라 당일 열린 EPL 아스널전을 45일 만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RSC 안더레흐트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J4차전(2-1 )에서 31분 경기에 나서 1도움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손흥민이 투입된 지 2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키어런 깁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 등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를 무승부로 장식하며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팀은 시즌 전적 561패째를 올렸다.
 
아스널은 26점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26)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려 2위가 됐다. 토트넘은 승점 21점으로 5위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5.98점을 받았다. 토트넘에선 무사 뎀벨레(28)가 아스날에선 메수트 외질이 8.1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팀에 복귀해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5·6차전 미얀마전을 치른 후 오는 17일 라오스 원정경기를 떠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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