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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영국 축구전문 매체가 선정한 전 세계 축구선수 랭킹에서 95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1(이하 한국 시각) 영국 매체 포포투가 선정한 ‘2015년 전 세계 축구선수 톱 100’에서 95위로 선정됐다.
 
이에 관해 해당 매체는 손흥민을 우리가 꼽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이며 레버쿠젠 시절에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최근 1800만 파운드(314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공식전 9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대표 팀에서도 최근 3경기에서 52도움을 터뜨렸다라고 소개했다.
 
또 매체는 올해 23세로 매우 부지런하고 역동적인 공격수다. 일정한 범위 안에서는 양발 모두로 슈팅을 날릴 수 있고 공격진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해리 케인에게 도착한 지원군이라고 전했다.
 
포포투는 매년 전 세계 축구선수 랭킹 100위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5년 랭킹은 현재 51~100위 및 아깝게 랭킹에서 제외된 선수들까지 공개된 상태다.
 
손흥민는 95위에 안착하면서 팀동료였던 카림 벨라라비(레버쿠젠)을 포함해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윌리안(첼시), 나빌 페키르(올림피크 리옹),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세비야), 모하메드 살라(AS로마), 모르강 슈나이덜린, 크리스 스몰링(맨유),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등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 축구의 최대 라이벌인 일본 선수는 단 한 명도 100위권 안에 안착하지 못하며 수모를 겪었다.
 
앞서 일본 축구 영웅나카타 히데토시가 지난 2001년 이탈리아 AS 로마에서 파르마 이적 당시 2600만 유로(345억 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손흥민이 훨씬 많은 이적료를 기록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빼어난 기량과 풍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편 포포투는 리틀 메시이승우(17·바르셀로나B)를 세계 19세 이하 유망주 2위에 올렸다.
 
해당 매체는 이승우에 대해 한국 소년은 4년 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관심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 역사상 세계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해 국내외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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