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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해 팀은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32강행을 확정 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파르티잔을 3-1로 꺾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 3인방 중 구자철과 지동원은 선발 출전했고 홍정호는 교체 출전했다.
 
파르티잔은 전반 11분 오우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홍정호는 전반 41분 교체 투입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지동원은 전반 추가시간 1분 파르티잔 선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트로쵸프스키가 찬 프리킥을 홍정호가 이어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홍정호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방향을 살짝 바꾼 헤딩 골로 상대의 골 망을 흔들며 그의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베르헤흐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후반 27분 파르티잔의 프리킥 상황에서 다 들어간 공을 걷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2-1로 경기를 마친다면 전체 골 득실에 밀려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없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 추가골을 터트렸다. 보바디야는 후반 44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조 2위를 확정 짓고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한 것은 1907년 팀 창단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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