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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이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쳐 공격포인트는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와 앞으로 남은 경기 출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 돼 단 4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또 지난 6일 웨스트브롬위치 전, 지난 14일 뉴캐슬 전에 이어 사우스햄턴 전까지 선발 출전에 실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사우스햄턴 전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였지만 체력 안배 등의 이유 없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의 교체 출전은 팀 내 경쟁자들이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손흥민의 경쟁 상대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6도움), 델리 알리(4-2도움), 에릭 라멜라(2-3도움)로 구성된 2선 미드필더진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또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리그에서 아홉 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9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그 역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반면 경쟁자들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흥민의 교체 출전은 감독의 전술 구상과 연관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017일 리버풀 전부터 무사 뎀벨레-델리 알리 조합을 중용해 왔다. 이 조합으로 인해 토트넘은 뉴캐슬에 패하기 전까지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원동력이었다.
 
손흥민의 교체 출전 이유는 부진이 아니며 선발로 출전했을 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토트넘은 박싱데이인 오는 27일 노리치시티 전, 29일 왓포드 전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이 이 일정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다시 선발로 중용될 수 있다.
 
이 일정 동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은 보장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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