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사내커플’

박지윤 KBS 아나운서가 입사 동기인 최동석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다.

노현정의 뒤를 이어 KBS 2TV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는 2월 20일 밤 최근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최 아나운서와의 열애가 사실임을 솔직히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사귄 지 1년 됐다”며 “원래 입사 동기였고 친구였지만 오빠(최아나운서가 한살 위)가 나가는 교회에 함께 다니면서 친해졌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최 아나운서도 박 아나운서에 대해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기분 좋게 해주는 여자”라며 두 사람이 핑크빛 사랑에 빠져 있음을 솔직히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박 아나운서가 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MC 부문 신인상 수상소감 끝 부분에 “항상 별칭으로 부르는데 박여사 금여사 최기사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시상식 직후 인터넷 상에서는 ‘최기사’가 누구인지 네티즌의 집요한 추적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박 아나운서와 최 아나운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과 글 등을 근거로 최 아나운서를 최기사로 지목했다.

또 박 아나운서는 방송과 팬카페 등에서 이상형이 ‘키 큰 사람은 싫고 쌍꺼풀이 없으며 근육질에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 아나운서와 일치한다”며 최기사가 최동석 아나운서라는 주장을 펼쳤다.

KBS 아나운서실 내부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대략 감지하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실의 한 관계자는 “박 아나운서가 최 아나운서의 자동차로 함께 출퇴근하는 모습을 몇 차례 목격했다”며 “최기사는 최 아나운서가 맞는 것 같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김제동과 함께 KBS 2TV ‘스타 골든벨’ MC를 맡고 있으며 최동석 아나운서는 박 아나운서와 함께 입사해 현재 KBS 1TV ‘12시 뉴스’, ‘일요 뉴스타임’, ‘누가 누가 잘 하나’ 등과 함께 KBS 3라디오의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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