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책 속에 담아…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산업디자인 전문업체 '601비상'은 매년 다양한 그래픽 실험과 디자인을 담은 독특한 캘린더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올해는 일반적인 캘린더 형식을 벗어나 책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캘린더에서 그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끝맺는 형식을 취했다.

책과 캘린더의 결합이면서도 각각의 독립성을 갖도록 기획한 것으로, 캘린더를 엽서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표지의 한글로 된 ‘누굴까’ 상징 심벌로부터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시작된다. 자연과 사물이 속삭이는 형상, 추상의 기호, 쪽과 쪽의 비침과 겹침. 그 관계 안에 요즘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표정을 담고 있다.

캘린더를 기획하고 디자인한 박금준 601비상 대표는“매년 만들던 캘린더의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었다"며 "묵은 서랍을 뒤져 툭 던지듯 추억과 그리움을 엮고 싶었고 그렇게 여는 책과 거는 캘린더를 잇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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