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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파와 폭설로 인해 운항 중단 사태까지 이른 제주 국제공항이 노선 정상화를 했지만 항공대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26일 제주공항에서 지난 25일 오후 2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355(출발 200·도착 155)이 운항했으며 항공편으로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원은 23968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공항 활주로는 지난 23일 저녁부터 운항이 중단돼 지난 24일 폐쇄된데 이어 25일 저8시까지 운항 중단이 결정됐다.
 
제주공항은 지난 24일 밤 총 800여 편(·도착 기준)이 결항했으며 지난 25일 저녁8시까지 운항 중단이 결정됨에 따라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로 결항한 항공편은 총 1200여 편에 이른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체류객은 86000여 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제주공항 체류 여객 비상수송대책본부에서 제주도 인근 운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가능하다면 27일까지 체류객을 해소한다는 목표를 세워 제주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운항 통제가 해제되자 항공사들은 오후 3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수송 작전을 펼쳐 체류객 27000여 명을 제주에서 육지로 이동시켰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발 노선에 26일 새벽까지 아시아나항공 39(8250), 대한항공 35(7883), 에어부산 18(3345), 이스타항공 17(2921), 진에어 11(2079), 제주항공 10(1890), 티웨이항공 8(1512)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정기편은 원래 예약한 승객들이 타고 남은 자리에 제주 체류객을 태우고 임시편은 체류객들이 탄다. 정기편은 188(36211)이며 임시편은 24(5383)이다.
항공사들은 국토부 집계 이후 임시편을 늘리는 추세로 공급좌석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임시편은 제주김포노선과 제주인천노선에 각각 3편을 투입해 1978석을 공급한다.
 
또 대한항공은 제주발 정기노선 47편의 잔여석 6825석에도 체류객을 태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집계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제주발 김포행 임시편 3(520)을 공급하고 제주발 정기노선 46편의 잔여석에도 체류객을 태운다.
 
아시아나 제주발 정기 편의 잔여석은 김포 850, 광주 29, 대구 5, 청주 101석이다.
 
저비용항공사들(LCC) 역시 정기노선을 정상 운항하면서 제주발 임시 여객기를 진에어와 에어부산 각각 6, 제주항공 2, 티웨이항공 1편 등을 투입했다.
 
제주발 국제선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17편 좌석 2785석을 공급했다.
 
제주국제선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25분까지 26(4255)이 이륙한다.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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