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영어 교육, 똑소리나게 끌어올릴 것”

[일요서울ㅣ정치팀] 일산 서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상동 예비후보는 26일 [일산버전] 2탄 공약을 발표했다. [일산버전] 1탄에선 한류문화산업대학 설립·일산 크루즈선착장 건립을 골자로 한 공약이었다면 2탄은 교육 및 교통 분야에 대한 공약이다. 먼저 교육 분야부터 살펴보자.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산지역 교육의 특화된 질적 향상과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을 공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세계화 시대에 국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영어를 비롯한 특화된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내 초·중·고 교과 과정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로 인해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확대된 국제화 학교의 설립과 운영, 외국어 전용 타운 조성, 시민 국제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국제화특구를 계기로 일산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특화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영어 역량을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일산의 아이들을 영어만큼은 특화시켜 놓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산에는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일산을 한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서비스 산업 인프라 기반을 갖추고 있어, 영어 교육 필요성이 큰 지역”이라며 “일산비전 1탄에서 공약한  ‘한류문화산업대학 신설’ ‘킨텍스 크루즈 선착장’과 연계시킨다면 일산이 교육국제화특구 최적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산 교육이 지역 경제만큼이나 정체돼 있어, 우리 고장 인재들이 상급하교 진학을 위해 지역을 떠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교육국제화특구는 일산의 ‘창조경제 밑거름’으로써 성공적으로 추진시켜 일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원마련을 방안까지 생각해뒀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일산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대학설립, 마이스산업, 문화관광서비스 산업 추진을 위해 이미 국제연합 산하 금융기관인 세계은행과 중동국부펀드, 영국펀드와 협의 중”이라며 “투자 기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실질적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교통 분야에 대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예비후보는 “김포 신도시 등 서남부권 연결을 위해 대화역~킨텍스역(GTX)~김포도시지하철 연계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산이 서북부권 중심지로써 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3호선·GTX노선을 파주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며 “제2 일산대교(가칭)건설 타당성 검토 중으로 추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는 ‘생산의 일산으로 전환시켜 찾아오는 일산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구상에 시작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 편의성으로 킨텍스·한류월드 등 마이스산업,문화관광서비스 산업의 관련 기업 유치 유도가 수월해져 직장인들의 유입과 동시에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일산을 마이스산업 및 문화·관광·서비스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서는 일산으로 향하는 교통지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찾아오는 일산을 만들기 위해선 대중교통 및 도로 교통 확충은 절대적 과제”이라며 “일산서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공약 추진을 위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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