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새누리당 경기 고양 일산동구 정군기(55) 예비후보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확정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행정구역·생활권을 무시한 자의적 선거구 획정인 게리멘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획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러진 졸속적인 밀실야합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월 총선을 불과 45일 앞둔 상황에서 곳곳에 특정 정당·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획정한 게리멘더링이 숨겨져 있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굵직한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선거구 획정보다는 기초자치단체 내 경계 조정 등 디테일에 숨겨진 경우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상당수 게리멘더링이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게 이뤄져 늑장 획정에 편파적인 획정까지 더해져 정치 신인들이 더욱 힘들어졌다헌법재판소의 인구 편차 21을 맞추라는 결정에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 합쳐지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스타 정치평론가로 잘 알려진 정군기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으며, MBC 문화방송 기자와 SBS 서울방송 정치부장·국제부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경주대학교 방송광고언론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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