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해찬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시 제 영혼 같은 더민주를 떠나려고 한”며 “당 비대위가 외면하더라도 저는 세종시를 포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이해찬은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컷오프의) 이유와 근거가 없다.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며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하며,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도 이러한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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