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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11 트레이드를 단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팀은 22일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채태인과 넥센 히어르즈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를 11 트레이드에 합의를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원정도박으로 이탈한 임창용 대신 김대우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하고 넥센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의 빈자리에 1루수 거포를 영입해 양 팀 모두 단점 보강 차원의 -윈 트레이드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창용이 빠지면서 불펜 자원 한 명이 부족해졌다. 김대우가 넥센에서 중간으로 뛰면서 가끔 선발로도 나섰는데 우리 팀에서는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리팀에 신용운, 권오준, 심창민 등 사이드암 투수가 있지만 김대우 같은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는 많지 않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김대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염경엽 넥센 감독은 채태인은 리그 정상급 타자가 아닌가. 부상이 있지만 우리 팀에서 적절하게 관리하면 삼성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윤석민과 채태인 중 한 명은 1루로 한 명은 지명타자로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대우는 2011년 넥센에 지명돼 군 복무를 마친 후 2014년부터 1군에서 뛰었고 201430경기에서 73이닝을 던지며 221세이브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47경기 71이닝 63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4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채태인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9년 동안 748경기에서 통산 타율 0.301 81홈런 416타점을 기록 중인 안정적인 타자로 굴림하고 있다.
 
한편 김대우는 오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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