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개인 컴퓨터 해킹으로 인한 신용카드 관련 피해액이 수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해 12월 고객 개인 컴퓨터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KB카드와 BC카드 결제에 쓰여 2억 원 미만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지난해 컴퓨터 해킹으로 결제 서비스인 아이에스피(ISP) 정보를 빼돌려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카드와 BC카드가 밝힌 피해 규모는 건수 기준으로 각각 48건, 31건이다. 금액으로는 770만 원, 1500만 원으로 모두 2270만원이다. 한편 카드사들은 본인 추가 인증을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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