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1일 전국이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20∼50㎜, 충청과 남부지방 10∼30㎜, 서울·경기·강원·서해5도 5∼10㎜ 등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낮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면 얼마간 큰 비 소식 없이 전국 온화한 봄날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늦은 오후부터 오는 22일 오전 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기상청은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11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4도, 춘천 10도, 제주 17도 등이다.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춘천 17도, 제주 21도 등이다.

 

오전에는 지난 20일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비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밤낮의 기온 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 바다와 제주 전 해상에서 2.0∼4.0ｍ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다른 해상은 0.5∼2.5ｍ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또는 ‘보통’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