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중국 닝보(寧波)의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 사건 이후 북한이 추가 탈북 발생을 우려해 중국에 유학 중인 북한 학생들을 소환하고 있다고 21(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중국 단둥의 한 대학교 관계자는 이 대학에 다니던 북한 학생 20명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직후 갑자기 모두 종적을 감췄다며 이들은 모두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사람들의 자녀들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30여년 만에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집단 탈북 사건으로 북한은 몹시 당혹해 하고 있으며 이들의 집단 탈북을 한국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화 벌이를 위해 해외로 파견된 북한인들은 전세계에 걸쳐 약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북한으로 송금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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