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9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농촌 다문화가정 31가정 116명을 선정해 가족동반 왕복항공권과 70만 원의 체재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1가정을 대표해서 레티난(베트남, 용인시 모현면)가족이 참석했다.

2016년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정은 결혼 후 5년 이상 지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3년 이상 국내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를 추천받아 베트남 21가정과 중국 5가정, 태국 1가정, 필리핀 1가정, 일본 2가정, 캄보디아 1가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 같은 경기농협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314가정 1196명을 지원했으며 농협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경기농협은 앞으로도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 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직업교육 등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 취업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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