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면한 정치권” 1위SF영화에서 처럼 ‘기억 제거 프로그램’이 있다면, 올 한해 가장 지워버리고 싶은 대한민국의 기억은 무엇일까?프로그램에 의해 기억이 제거된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SF액션 스릴러 <페이첵>(감독 오우삼)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과 야후에서 진행한 ‘2003년, 가장 지워버리고 싶은 대한민국의 기억은?’이라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1위는 총 3만5,744 표 중 7,613표를 얻은 ‘국민은 뒷전, 이익은 목전-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으로 나타났다. 2위는 7,557표를 기록한 ‘사고공화국 대한민국- 대구 지하철 참사’, 3위는 4,824표를 획득한 ‘학업의 끝은 실업의 시작-청년실업 대란’이 차지했다. 그 외에도 ‘미국을 위해? 한국을 위해?- 이라크 파병논란’, ‘열심히 긁은 그대, 인생! 쫑!- 신용불량자 속출’, ‘대통령직 못해먹겠네-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논란’, ‘내편 아니면 네편?- 사회 갈등 증폭’이 뒤를 이어 ‘지워버리고 싶은 대한민국의 기억’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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