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정부과천청사에서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사 임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 협력사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체판로 확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사 임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 업무정지에 따른 협력업체 대체판로 확보 등 대책을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TV홈쇼핑업계, 데이터홈쇼핑업계와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5시 회의를 열어 롯데홈쇼핑 중소 협력사 판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는 롯데홈쇼핑을 제외한 5개 TV홈쇼핑업체(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대표를 비롯한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 업계 임원들이 참석한다. 미래부는 업계에 롯데홈쇼핑 협력사 제품 방송을 편성해주고 기존 협력사와 동등하게 대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미래부로부터 9월28일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오전 8∼11시, 오후 8∼11시)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처분은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과정에서 임원 비리사항 등을 누락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결정됐다.

seun89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