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공기업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이 1년 사이에 18%가량 증가했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14년 대비 17.8% 오른 1억819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평균 연봉이 1억544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757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공기업 가운데 코레일이 전년대비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나타났다. 코레일은 2014년 1억409만 원에서 작년 1억8491만 원으로 77.6%(8081만원)나 증가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75.3%(1억462만원) 증가한 2억4350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두 곳 기관장은 작년 기본급에 준하는 액수의 성과급을 수령하며 연봉이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정부기관의 평균 기관장 연봉은 1년 전보다 7.1% 증가한 1억6626만 원, 기타공공기관은 2.8% 늘어난 1억5172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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