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이달 내에 25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아직 250억원은 추정치지만 대략 그 정도 규모다"라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부대우전자의 지분 50.6%를 보유한 동부그룹만 참여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재 60억 원을 출연해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의 목적은 동부대우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군 투자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가 원래 중저가 제품에 집중했는데 최근 경사드럼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출시하며 그 쪽에 투자할 재원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목적이 투자자 자기자본금 1800억 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소문은 일축했다. 동부대우전자 측은 "자사 인수 당시 자기자본금 1760억 원 유지한다는 약속 있었지만 1분기에 경상이익이 30억 원이었기에 6월까지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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