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7개 금융공기업에 대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7개 금융공기업은 대각선교섭 전날인 7일 공문을 통해 일제히 불참을 통보하고 지난 8일 산별 대각선교섭에 불참했다. 대각선교섭이란 산업별로 조직된 단일노조가 개별 사측과 벌이는 교섭을 말한다. 

앞서 금융노조는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회)와 산별교섭을 진행해왔지만,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기업은 지난 3월 사용자협회를 탈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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