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지난 2월 ‘변했어’에서 스포티하며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개월 만에 당당함을 더해 ‘하이힐’을 신고 상큼·발랄한 상반된 매력으로 돌아왔다. 또 아이오아이 멤버 세정과 미나가 합류하며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젤리피쉬 1호 걸그룹 구구단이 지금까지 어느 그룹도 선보인 적 없는 독특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하이힐(HIGH HEELS)’을, 구구단은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ACT.1 The Little Mermai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브레이브걸스의 타이틀곡 ‘하이힐’은 룩 댄스를 기반으로 둔 팝 넘버 곡으로 도도하고 당당하게 남자를 유혹하려는 여자의 마음을 ‘하이힐’에 비유해 눈길을 끈다.
이에 하윤은 “당당한 여자 콘셉트인 만큼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당당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브레이브걸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신나게 활동하는 만큼 대중들에게도 그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구구단은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뜻으로 ‘극단’이라는 콘셉트 아래 동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바깥세상을 동경하고 인간이 되길 소망하는 인어공주 모습에 데뷔를 꿈꾸는 구구단의 모습을 투영했다.
나영은 이와 관련해 “무대에서 인어공주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입은 의상을 보면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물결무늬로 포인트를 줬고 조개가 열리거나 파도 느낌의 안무도 있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구구단은 “앞으로 ‘극단돌’로 불리고 싶다. 구구단이라는 이름에 맞게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아홉 가지 매력을 보여주겠다”면서 “다음에는 어떤 무대를 할지 궁금하고 신비로운 걸그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걸그룹 대전’ 속에서 컴백한 브레이브걸스와 구구단이 그들만의 개성적인 매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