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더불어 고궁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공연이 시작된다.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을 찾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화예술과의 만남을 위해 수원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은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순항 중이지만 7월부터 시간대를 옮겨 저녁 8시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야경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야간 공연은 동화세계를 아름다운 그림자로 표현하는 극단 영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극단 영은 작가 트리나 폴리스의 명작 꽃들에게 희망을각색해 만든 클래식 그림자극 사계를 선보인다.
 
또 주간 공연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극단 달빛의 인형극 호랑이 뱃속에서 생긴 일그리고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그림자로 만나볼 수 있는 극단 영의 별주부전’, 수원의 화성을 건축한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인형극 아들 정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수원여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인형극 종이봉지 공주그리고 매직켓이 마련한 매직쉐도우쇼는 물론 모래와 빛의 만남인 샌드아트 및 라이트 드로잉 공연 등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이색 장르의 공연예술 무대를 통해 화성행궁을 방문한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마당의 모니터링 전문평가단은 아이들이 수원의 역사가 살아있는 행궁을 둘러보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다채로운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화마당은 7월부터 오는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818일 장소를 옮겨 야간 투어 프로그램 달빛동행이 진행되는 신풍루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민 및 관광객의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930일까지(매주 화요일~일요일)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실시하며, 저녁 9시까지 야간 궁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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