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으며 오후 대기 불안정에 의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나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7일 05시부터 24시까지)은 중부지방, 북한 20~60mm, 남부 내륙, 제주도산간 5~40mm 등이다.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22도, 부산 22도, 대구 22도, 광주 24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8도, 부산 28도, 대구 31도, 광주 31도 등이다.

 

남부지방은 7일, 중부지방은 오는 8일부터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또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9일 오전에 중국 푸저우 부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한편 장마전선은 오는 8일 약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강도와 북상하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