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내륙과 강원 동해안, 경상 해안에 낮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오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2일 05시부터 24시까지) 전국 내륙, 강원 동해안, 경상 해안, 서해 5도, 제주도산간 5~50mm, 북한 20~60mm 등이다.
기상청은 2일과 오는 3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커 산간 계곡의 피서객과 야영객은 안전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의 불쾌지수는 오후를 기준으로 ‘높음’ 혹은 ‘매우 높음’ 단계로 자외선 지수는 ‘높음’ 수준이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3일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충청내륙과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3일 00시부터 24시까지) 충청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산간 5~50mm 등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