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창업] 깐깐한 엄마들 유혹하는 건강식빵 바람
[대박창업] 깐깐한 엄마들 유혹하는 건강식빵 바람
  • 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 입력 2016-08-19 20:12
  • 승인 2016.08.19 20:12
  • 호수 1164
  • 4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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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빵 열풍이 불고 있다. 빵에서 우리 주식인 쌀밥과 가장 비슷한 제품은 식빵이다. 지금까지 식빵은 밥과 마찬가지로 조연에 머물러왔다. 최근 들어 제빵·제과전문점을 중심으로 건강과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 호밀이나 견과류를 더한 식빵, 간식 전용 식빵 등 다채로운 식빵을 내놓으며 깐깐한 엄마들을 유혹하고 있다.

식빵은 식사를 대신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빵 중 하나다. 88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치루고 입맛이 서구식으로 변하면서 90년대 들어 주부들은 장을 보면서 식빵 하나쯤은 꼭 사게 됐다.
 
2000년대부터 1·2인가구가 늘면서 밥을 대체할만한 빵 소비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지면서 바쁜 직장인과 학생의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조연에 머물러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빵이지만 종류가 2~3가지로 다양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 잼이나 계란 등에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나 토스트, 브런치 등을 만들기 위한 재료에 불과했다.
 
2010년 대부터 쌀, 귀리, 호두 등 갖은 곡물로 만든 식빵이 소개되면서 다양화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밀가루를 비롯, 우리밀, 호밀, 통밀 등 식빵이 소재가 다양해지고 여기에 귀리, 호두, 베리류 등을 가미하기도 한다. 기본에 충실한 식빵도 주목받고 있다. 오직 밀가루, 이스트, 물 등으로만 만들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식빵이 동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식빵에 치즈, , 치아씨드 등을 넣어 용도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식빵전문점도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개량제 넣지 않은 웰빙 식빵
 
최근 빵 트렌드 키워드는 웰빙이다. 소비자들이 건강 식단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식빵 하나도 좋은 재료로 건강한 조리법으로 만든 것을 고르고 있다. 수제식빵 전문점 더 브라운 엣 브레드는 웰빙에 충실한 식빵을 내세운다. 식빵 12종과 제과 6, 수재잼 7종을 판매한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 했으며 아이들을 키우는 30·40대 주부들의 방문이 많다.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재료다. 100%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 게랑드 소금, 유기농 설탕만을 사용한다. 또 이스트 대신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저온숙성한다. 천연발효종은 과일이나 곡물 등을 재료로 발효종을 배양해 얻은 100% 국산 생효모다. 더부룩한 느낌이 덜하고 빵의 풍미도 높인다. 개량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만드는 방법도 남다르다. 그날 공급받은 재료로 당일 생산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식빵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제품이 모두 판매되면, 당일영업을 종료한다.
 
 
식사로 대신할 수 있는 프랑스식 브리오슈 식빵과 우유만을 넣어 만든 담백한 맛의 우유로 반죽한 엣 브렌드 식빵이 주부들에게 잘 나간다.  몸에 좋은 통밀과 크라프트콘이 들어간 잡곡식빵은 건강한 맛으로 주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따듯한 우유와 함께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제격인 달콤한 블루베리 리플잼을 넣은 블루베리 식빵도 인기다. 이외에도 녹차, 밤이 들어간 식빵은 중장년층, 베이컨, 에멘탈치즈, 크림치즈, 녹차 등이 들어간 식빵은 여성층이 즐겨 찾는다. 빵에 곁들이는 수제잼도 함께 구매하는 비율도 높다.
 
일반식빵과 달리 소량인 점도 효율적이다. 간편하게 한번이나 두 번에 나눠먹기 알맞다. 아침과 저녁에 가끔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먹을 때 개봉 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주택가 식빵전문점 속속 생겨
 
경기 불황으로 보수적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임에 따라 역세권 보다는 주택가 소비로 발을 돌리고 있다. 지갑을 열더라도 치킨 등 간식보다는 주식류에 돈을 쓴다. 이에 따라 주택가 식빵전문점들은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데니쉬 식빵전문점 교토마블’, 경기도 고양시의 식빵전문점 일마레즈등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는 식빵전문점들도 주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미소식빵도 치즈, 초코, , 야채, 호박, 아몬드 등을 넣은 다양한 식빵을 판매,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을 밥 대신 빵으로 시작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빵은 맛이 담백하고 포만감도 있어 식사대용으로 알맞다. 최근에는 소재를 다양하게 해 가짓수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렌딩 빵이 개발되면서 주식류에서 간식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과 아침식사대용식 시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식빵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