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이범희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의 신뢰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728일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학생들이 건축봉사에 참여해 직접 만든 양평의 스틸하우스를 소외이웃에게 헌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가 운영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는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으로 10기 비욘드를 구성하고 77일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해 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해외봉사를 시작해, 그동안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비욘드10기 발대식에는 권오준 회장이 직접 봉사단장으로 참여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대학생들과의 즉석 미팅도 가졌으며, 이날 즉석미팅에서 권오준 회장은 사회 봉사와 나눔의 의미에 대해서 공유하고, 20대 청년들이 갖는 고민에 대해서도 멘토링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2003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해왔다.

CEO를 비롯한 임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왔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000여 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1~4차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인당 봉사시간은 29시간에 달한다. 제조업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다.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노력제공형' 봉사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스코만의 특색을 살린 포스코다운(Posconality) 전문 봉사 프로그램으로 진일보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야말로 사회봉사는 물론 개개인이 삶의 보람을 찾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판단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덕분에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24개의 재능봉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설비/전기 기술을 가진 임직원의 농기계수리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부터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봉사단과 도배전문봉사단, 꿈봉사단, 영어봉사단, 클린오션봉사단 등이 활발한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포스코는 베트남 붕타우성에 총 104세대의 주택과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를 갖춘 ‘POSCO Village’ 를 조성하고 있다. '17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현지 임직원은 물론, 그룹사 임직원 봉사단과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함께 건축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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