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실리콘밸리의 게임업체인 휴즈(Huuuge, Inc.)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휴즈게임스가 우리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450만 달러(51억 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개별 기관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즈는 2014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했으며 개발 팀은 폴란드에 있다. 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작하며 소셜카지노 게임은 모바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휴즈는 안드로이드, iOS, 아마존 앱스토어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휴즈는 이전에도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연말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만 달러(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사들은 휴즈의 잠재적인 역량과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셜카지노 게임은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해외에선 이미 시장 규모가 34억 달러(3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관련 게임사들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2013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 미투온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 룽투코리아, 로코조이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주요 게임업체들도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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