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저작권 사업 강화를 위해 다음 웹툰이 카카오를 벗어나 독립 기업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웹툰이 1일 카카오를 벗어나 다음 웹툰 컴퍼니란 독립 기업으로 새 출발 한다. 이는 급성장하는 웹툰 콘텐츠와 지적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다음 웹툰 컴퍼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포도트리의 사내 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 형태로 분사했다. 특히 이날 다음 웹툰은 신규 브랜드 로고도 공개했다.

다음 웹툰은 2003년 문을 연 업계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천계영, 윤태호, 강풀 등 300여 명의 국내 인기 작가들과 함께 500개 이상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비롯해 다음 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등의 2차 저작물은 280건이 넘는다.

다음 웹툰 컴퍼니는 독립 이후 웹툰 플랫폼 사업을 넘어 웹툰 2차 저작물에 대한 투자, 공동제작, 글로벌 판권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다음 웹툰 IP를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서 다음 웹툰 컴퍼니 대표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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