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500명 뽑아 10월부터 2~15개월간 지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이 불투명해지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뉴딜 일자리를 늘리고, 값비싼 카페 대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비금전적 지원 내용을 담은 후속 청년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뉴딜 일자리 대상자를 추가 선발한 뒤 10월부터 일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가 예상하는 추가 고용 대상은 최소 500명. 지원자가 몰리면 채용 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선발된 청년은 2~15개월간 공공 일자리에서 일한다.

서울시는 기존 뉴딜 일자리 중 반응이 좋은 사업의 일자리 개수를 늘리고 수요 조사를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과 직무교육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상담과 진로·직무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지원할 뿐 아니라 현직자 직무 멘토링이나 실전 대비 모의면접 등을 실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작정이다.

청년들이 이용할 학습 공간도 지원한다. 최근 카페에서 취업 공부를 하는 ‘카공족’이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정책으로 제공되는 스터디 공간은 모두 760곳. 예약은 서울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 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청년들의 어학 학습을 위해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총 61개의 온라인 무료강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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