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민정 기자]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인 민계홍 교수가 국제한식조리학교 2대 학교장에 취임했다. 국제한식조리학교 측은 “민계홍 교수는 지난 9월 1일 학교장 취임식을 기점으로, 향후 4년 간 학교를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의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프랑스의 Le Cordon Blue, 이탈리아 ALMA와 같은 세계적인 조리학교를 한국에도 설립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2년 9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식 전문 교육기관이다.

민계홍 교수는 밀레니엄 서울힐트 호텔 최연소 주방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에 재직하면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풍부한 조리실무 경험과 조리 교육 및 한식 세계화와 관련된 폭넓은 연구 활동을 펼쳐온 점은 개교한 지 4년이 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발탁되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신임 민계홍 학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지자체-전주대가 설립한 최초의 조리학교인 국제한식조리학교의 학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한식조리학교 학생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전문가로 거듭나 세계적인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세계적인 조리학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약의 시기를 충실히 준비해 우리의 음식과 문화, 그리고 외식산업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취임식 인사말을 전한 이호인 국제한식문화재단 이사장(전주대 총장)은 “맛의 고장 전북에 설립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이 학교에서 배운 한식과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식문화 널리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조리, 교육, 연구, 경영,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민계홍 교수님께서 학교장직을 맡음으로써 국제한식조리학교의 도약과 더 큰 번영이 이루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한식조리학교는 해외파견 한식조리사 과정(2년 과정), 한식 집중 과정(1년 과정)인 정규과정을 비롯해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해외대학 한식강좌 담당교수 양성교육 등 한식 글로벌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을 통한 한식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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