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한진해운 소속 선박들이 세계 곳곳에서 정상적인 운항을 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배가 압류될까봐 공해상에 그냥 떠있는가 하면,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일단 다른 나라로 이동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합동대책 태스크포스와 한진해운에 따르면 전체 한진해운 소속 선박 128척 가운데 73척이 현재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오는 9일을 기점으로 나머지 선박들도 제대로 운항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외 항만의 선박 가압류를 막기 위해 법정관리 개시 직후 미국과 일본에 압류금지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정부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