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큰 세상’ 주제...순천기적의도서관 옆 버드내공원에서

<사진제공=순천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9일과 10일 순천기적의도서관 옆 버드내공원에서 ‘책 속에 큰 세상’ 이란 주제로 제2회 어린이 책 축제를 개최한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감 만족 가족 참여형 축제로 전시, 체험, 놀이, 공연마당, 작가와 만남, 바깥도서관 등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왕지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독후화와 편지글, 금당제일어린이집의 축하공연과 동명초등학교, 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축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책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는 오는 9일 저녁 7시에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순천만 짱뚱어를 주제로 한 창작곡과 랩, 독서퀴즈 등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짱뚱어 북콘서트’로 진행된다.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클래식 그림책 여행, 개막식, 체험마당극,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동화와 생태를 주제로 한 20여 개의 체험코너와 동화산책길, 전래놀이 한마당, 동화 팟캐스트 체험과 책축제 보물찾기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체험활동도 이어진다.

특히 그림책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곽재구 시인의 축시 낭송, 이억배 그림책작가 사인회, 2016 순천시 One City One Book 어린이분야 선정도서 <멀쩡한 이유정>의 유은실 작가와 만남, 설치미술가 최병수 작가와 함께 솟대 찍기, 권오준 생태동화작가와 함께 생태울타리 만들기, 오치근 그림책작가와 함께하는 ‘온가족 다함께 큰그림 그리기’ 퍼포먼스가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나무와 모모가 함께 만드는 체험 마당극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는 2016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꼭두극놀음을 총 연출한 나무움직임연구소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의 ‘동화 속에서 걸어나온 노래들’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와 신작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바깥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텐트, 동화버튼 나눠두기, 느린 우체통 엽서쓰기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어린이 책 축제를 통해 기적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책 문화 네트워크 .......순천시의 대표적 책문화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사서와 자원봉사자,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등 전국 12개의 어린이 관련 단체와 순천시 독립서점 등이 참여하며 이는 어린이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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