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에 연체되어 있던 8월분 미지급금 지급 완료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8일 오후 한진해운에 연체돼 있던 래싱업체들의 8월분 미지급금 약 6억400만 원을 당초 약속한대로 오늘 지급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원활한 항만운영 및 래싱업체들의 경영 애로를 고려한 것으로 부산항 운영의 시급성과 부산항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멈춰서는 안된다는 항만당국으로서의 책임감이 컸다.

아울러 부산항의 대외 신뢰도 하락 및 글로벌 환적허브항으로서의 위상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현재 부산항은 한진해운 선박들이 속속 접안해 싣고 있던 컨테이너를 내리고 있으나, 부두내 화물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하여 터미널 인근에 공‘컨’장치장 18만㎡를 확보, 무료로 제공하는 등 터미널 운영의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항만공사는 지난 2일부터 부산항 운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신항 현장에 4개팀 3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체제로 구성, 부산항 운영에 차질없도록 대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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