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최근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스타 이름을 단 기부로 옮아가며 훈훈한 한가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한류스타 장근석(29) 팬클럽 '크리제이'가 청각장애인 지원단체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크리제이가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해 연 나눔 사진전의 수익금 중 일부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향후 1년 동안 이어질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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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제이 측은 "매년 1600여 명의 신생아가 난청으로 태어나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며 "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크리제이는 아동양육시설 남산원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매년 장근석 생일 이벤트 나눔 사진전을 열어 2012년부터 수익금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사용해달라며 사랑의 달팽이에 6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앞으로도 크리제이를 비롯해 사회 각계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보다 많은 난청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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