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북한 체제 관련 발언에 대해 또다시 막말과 함께 악의적 비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논평에서 "박근혜역도가 정치적 저승길에 들어선 지금에 와서까지 그 누구의 '심각한 균렬조짐'이니, '우려수준의 급변상황'이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으며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방했다.

그러면서 "동족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6.15의 옥동자이고 북남관계의 마지막 명줄이였던 개성공업지구마저 페쇄해버림으로써 겨레 앞에 또 하나의 대역죄를 저질렀다"고 거짓주장했다. 현 정부가 개성공단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이를 아예 폐쇄시킨 것은 북한이었다.

이어 논평은 "고립과 자멸, 붕괴로 줄달음치고 있는 박근혜역도가 그 누구의 '급변상황'을 줴쳐대는 것이야말로 누워서 침을 뱉는 자의 어리석은 행위나 다를 바 없다"면서 "역도가 동족대결의 악담질로 살구멍을 찾아보려고 발악하면 할수록 저승길만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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