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수작인 것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자신들을 식량난과 생활고에 부딪히게 해 사회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다고 선동하며, 농업 증산에 적극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원수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비열한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리는 것은 우리가 식량난, 생활난을 겪게 해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보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주된 대상은 바로 농업전선”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북한은 마치 자신들의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북한 주민들을 선동해 투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사설은 또한 “농업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이 바싹 조여 매고 올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함으로써 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아야 할 때”라며 “총알처럼 땅땅 여문 쌀로 나라의 쌀독을 채워 이 땅위에 사회주의만세 소리가 더욱 높이 울려 퍼지게 해야 할 사명이 농업근로자들에게 지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농사의 마지막 돌격전은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선에서 기적적 승리를 안아오는 데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식량증산의 승전고가 높이 울릴 때 (함북도에서도) 새 기적, 새로운 영웅신화들이 창조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이삭이 여무는 족족 가을걷이를 해야 한다”며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선에서 전화위복의 기적적 승리를 쟁취하고 우리 당이 호소할 때 더 높은 알곡 증산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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