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7억 5000여만원...설 대비 125% 매출 신장

<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의 대표 상품인 착한 한우가 추석 명절 큰 인기를 끌었다.

강진 한우 명품화사업단에 따르면 추석명절 기간 동안 착한한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강진 한우 명품화사업단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5일 까지를 추석맞이 특별 판촉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판매를 진행한 결과 6600여건의 주문이 접수돼 7억5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설 명절 기간 매출에 비해 125% 향상된 수치다.

‘강진착한한우’의 매출 향상은 한우의 품질과 가격 등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9월말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김영란법으로 매출이 감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겨낸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강진 한우 명품화사업단은 그동안‘강진착한한우’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옥션, 위메프 등 7개소에 입점하여 판매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서울 코엑스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에 참가해 대기업과 5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계약ㆍ공급했다.

또 대도시 소비자 2만 여명에게 착한한우 브랜드 홍보전단지 발송과 지역신문 광고 등 다양한 홍보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평소 강진원 군수가 강조해왔던 판매 전략의 핵심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착한생산’,‘착한품질’,‘착한가격’을 중점으로 대도시 소비자와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과 발달한 택배시스템을 활용하고 전문마케터를 고용, 대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 판매에 역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

강진한우명품화사업단은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상품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산소포장처리 장비를 설치,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드럽고, 신선하고, 배송이 빠르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명절상품 배송 막바지에는 택배물량이 몰려 종사자들이 새벽 3시까지 비상근무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이윤재 강진한우명품화사업단장은 “앞으로 여주를 가미한 강진착한한우 육포에 대한인지도 향상과 정육에 대한 새로운 신선도 유지기술 도입 및 지금까지의 경험 등을 토대로 강진착한한우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생산농가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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