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10월16일~10월23일공연장소: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소극장 문의전화: 02-923-2131 ① <두여자 두남자>
정년퇴직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아내는 한 젊은 부부의 갈등을 중재해 나가면서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돌이켜 본다. 놀랍게도 그들의 가정을 지켜준 것은 부부의 사랑과 존경이 아니라 체면, 위선, 편안함, 성적 필요 등의 이기와 관습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와 자신에게 뒤늦게나마 진정으로 의미있고 해방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혼밖에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② <이혼의 조건>
아내는 어느 날 남편의 어깨에서 여인의 이빨자국을 발견한다. 부인은 이혼을 선언하고 몇 가지의 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것도 이혼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결국 두사람은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③ 당신, 안녕
대학교수인 독고영은 아내의 면전에서 음독자살을 한다. 그리고는 절망으로 몰고 간 그의 과거가 펼쳐진다. 운명처럼 찾아온 소영과의 사랑. 독고는 소영에게 매달리지만 이혼할 용기는 없다. 기다리다 지친 소영은 유학을 떠나고 독고는 자살을 준비한다. 그는 유일한 친구인 최박사를 만나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고 죽음을 선택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