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 제시

<사진제공=순천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가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이어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2010년에 창설된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우수 경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아시아해비타트협회․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가 주관한 권위 있는 국제상이다.

올해는 8개국에서 41개 프로젝트가 응모하였으며 4개국 12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호 국가정원을 빚어낸 아름다운 손- 동천(순천만 습지)에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순천시는 심사자들로부터 21세기 전후로 도시에서 발생된 다양한 문제들을 도시재생이라는 측면과 함께 보존에만 머물지 않고 정원이라는 창의적인 지역경관 거점을 발굴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삶의 경관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중국 닝샤성 은천시에서 열리며 수상도시들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도시홍보 및 입상 프로젝트도 발표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의 기적을 만든 시민의 저력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이며 “앞으로 도심경관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미고 가꾸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도시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해비타트는 1978년 설립된 유엔산하기구로 중앙정부, 시정부, 시민 단체등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기구이다.

또한 현재 5개 대륙 70여 개국에 사무소가 있으며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고 각 지역의 국가 사무소를 관리하는 지역사무소는 나이로비, 후쿠오카, 리우데자이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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