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생장·발육량 등의 빅데이터 활용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작물의 생육 및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시설재배온실의 경영성을 개선하고 작물생산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파프리카, 소과종토마토 등 과채류의 온실 내·외부환경, 작물의 생장·발육량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파프리카, 토마토 등 과채류 시설재배 면적과 온실 복합환경제어 및 수경재배 시설을 갖춘 대규모 온실이 증가하고 있어 과채류 가격 하락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수치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온실 시설 내·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작물 생육량을 예측해 작물 성장에 필요한 최선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유인, 순제거, 병해충 방제 등과 같은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적정 작업량, 시기를 조절하고, 연료량 등도 결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작물수량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근 농업연구사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광 부족시기 및 고온기 작물재배를 위한 다양한 연구도 함께 추진해 광양시 선진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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