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로시에서 부산관광공사, 고신대복음병원 등 10개 의료기관 등과 진행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7일에서 11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로에서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행사를 전개할 예정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시는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개소와 함께 무료의료상담, 나눔의료, 의료관광설명회, 의료기술 상호 협력 MOU체결 등을 진행하며 해외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지난 6월 부산-울란바토로시 간의 직항개설(에어부산)과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관(3월) 및 양 도시간 우호협력도시체결(8월) 등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부산으로는 처음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로시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몽골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해외마케팅에 나선다.

설명회는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고 부산의 해외환자 유치의료기관인 고신대병원, 대동병원, 미래여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새홍제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라인업치과,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이룸여성의원, BS더바디성형외과 등 9개 진료과목 11명의 의사를 포함 총 21명의 의료진이 사전 신청한 몽골 울란바토로 시민 2000여명을 상대로 의료상담, 나눔의료, 부산의료관광 소개 등을 실시한다.

또 이번 행사기간 중에 의료관광 상호 협력을 위한 MOU체결(부산관광공사⇔몽골 막스그룹, 부산 유치업체⇔몽골 관광협회)과 부산 의료기관과 몽골 의료기관 간의 상호 의료기술 발전에 협력하고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내용을 기초로 한 MOU체결도 실시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트로시 관계자, 몽골 관광협회장, 몽골 의료기관 관계자, UBS방송국, 에이젼시, 호텔관계자 등 11명을 초청해 해양관광을 접목한 부산의료관광 상품 팸투어를 실시해 몽골 의료관광 시장 개척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몽골은 그 동안 직항노선 부재 등으로 지난해 부산방문 의료관광객이 243명(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 전국 1만2522명)으로 미미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산-울란바토로 직항노선 개설과 내륙국가인 몽골에서 선호하는 해양관광 등을 접목한 단체 건강검진 의료관광상품 등 맞춤형 상품 개발로 지난 9월 직항을 이용한 25명의 건강검진 의료관광객이 단체 방문하는 등 방문 효과가 나고 있는 상황.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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