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열섬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저감대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시민 참여를 통해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시와 전북녹색연합, 전북생명의숲, 푸른전주운동본부, 시민행동21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열섬저감을 위한 ‘삼색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도심열섬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열섬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및 시민참여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민·관·의회가 참여하는 삼색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전주시 도심열섬저감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열섬을 식히는 숲, 열섬을 나누는 물, 열섬을 줄이는 교통으로 분야별로 조를 구성해 앞으로 관련 NGO와 행정이 한조를 이루어 도심열섬의 원인 및 방법을 찾기 위한 토론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도심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열섬현상에 대한 후속 대응보다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시 도심열섬 저감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인간의 편리함은 줄이고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제도개선, 그에 따른 실천이 열섬저감의 해법이다”면서 “무엇보다 도심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는 인식전환과 적극적 시민행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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