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국제슬로시티 전주에서 전주김치를 맛보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2016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와 (사)한국음식문화협의회는 오는 23일까지 전주김치 교육과 전시, 한옥마을 김치체험여행 등으로 구성된 ‘2016 한옥마을 김치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마을 김치여행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K-Food 전주김치’는 총 10차례에 걸친 강의를 통해 전주김치에 대한 이론과 손맛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 안명자 신뱅이김치 대표의 김치강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달 21일 신동화 전북대학교 식품공학과 명예교수의 발효강좌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전시프로그램인 ‘전주김치 때깔 좀 보소’로, ‘K-Food 전주김치’ 수강생들이 강사와 함께 10여종의 김치를 담가 전시하거나, 수강생 개인이 그간의 강좌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김치전시작품을 담가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옥마을 김치여행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한옥마을 김치체험여행’은 ‘K-Food 전주김치’ 강좌라는 특성상 전주시민의 참여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인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이틀간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과 전주김치를 맛보고 함께 만들어보는 이야기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된다. 

K-Food 전주김치 이야기 교육의 한 수강생은 “음식 중 밑반찬의 근본이 되는 김치는 스스로 담아야 할 것 같아 이 기회에 확실히 배우고 싶어 참여했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오늘 담가도 내일 담가도 맛이 달라지지 않는 김치를 담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