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바비킴이 2004년의 마지막 날을 팬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바비킴은 31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오후 7시와 밤 11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열고 팬들과 함께 2004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고 2005년의 첫 날을 함께 맞이한다. 당초 바비킴은 지난 10월23일 가진 데뷔 11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이후 더 이상의 콘서트를 예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공연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이 보조석과 사이드 스탠딩석 등의 티켓을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열성적인 반응을 보여 이날 미처 관람을 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보다 넓은 장소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갖게 됐다.공연 업계가 불황인 상황에서 객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콘서트는 물론 공연이 준비 도중 취소되는 경우도 많은데 두 달 만에 앙코르 콘서트를 더 큰장소에서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바비킴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앨범 수록곡들과 샘플링 사운드를 철저히 배제한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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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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