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공연일정 : 2월 4일~2월 22일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문의전화 : 02-575-6606

뮤지컬 ‘명성황후’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지난 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년을 기리며 부활한 뮤지컬 ‘명성황후’가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10년간의 노하우가 모두 집약된 ‘명성황후의 종합판’이라는 점이다.‘명성황후’는 매 공연마다 부분 개작을 통해 보완되면서 10년간 130여명의 스태프와 240여명의 배우가 만들어 왔다. 또 ‘명성황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이태원(명성황후 역)씨를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으로 각광받았던 윤석영씨 등 국내 뮤지컬계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명성황후’는 매 공연마다 한국 뮤지컬의 새 장을 개척했다. 10년간 국내외 580여회의 공연을 통해 약 77만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매 공연마다 객석 점유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양뮤지컬로는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허밍버드센터 공연을 계기로 세계 3대 뮤지컬 시장을 석권했다.‘명성황후’는 볼거리가 많다. 고증을 통해 완성된 600벌의 궁중의상은 외신들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움이 흠씬 담겨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름 12m의 이중 회전무대는 극의 역동성을 더했고, 화려한 조명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