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두 번째 삭발을 했다. 윤씨가 삭발을 한 것은 물론 작품 때문이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우림청담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위트’(wit)에서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삶의 의미와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되는 여교수 비비안 역을 맡았다. 삭발은 ‘덕혜옹주’에 출연했던 95년에 이어 두 번째다.연극 ‘위트’는 윤석화에게 여러 모로 특별한 작품이다. 국내 초연되는 작품이고 2000년 ‘바다의 여인’ 이후 5년 만에 도전하는 정극이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배우 시리즈’를 여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위트’는 마거릿 에드슨 원작으로 퓰리처 드라마상, 뉴욕 드라마 비평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이클 니콜스 감독, 엠마 톰슨 주연으로 2001년 영화화했다. 김운기 연출, 이희준 번역. 수 8시, 목·금 3시8시, 토 3시 7시, 일·공휴 3시(2월 11일, 월·화 공연 없음). 3만~5만원. 위트공연일정 : 2월 11일공연장소 : 우림청담씨어터문의전화 : 02-569-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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