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귀향’에 이은 미암의 두 번째 창작 작품

<사진제공=해남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중요 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창작 연극이 공연된다.

극단 미암은 오는 21일 해남의 대표적인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 ‘강강술래-해남우수영강강술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해남 황산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그들의 귀향’에 이은 미암의 두 번째 창작 작품으로 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 연극단체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의 내용은 1965년 중요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에 담긴 아픔의 역사와 민초들이 만들어낸 삶의 이야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 주는 의미 등 강강술래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들을 담아냈다.

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차양순씨 등 관련자들의 자문을 받아 7월초 초고 이후 수차례 수정 끝에 우수영강강술래 이수자, 전수자 그리고 강강술래를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적절히 반영해 극을 만들어 냈다.

또한, 전문 댄서, 랩퍼 등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가미해 만든 현대적인 구성으로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2시, 7시 2차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