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퍼커션 연주자 정정재를 필두로 20명으로 구성된 초대형 밴드 코바나는 현란하고 웅장한 재즈를 선보인다. 다양한 타악기가 울려대는 박진감 넘치는 리듬에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지고 여기에 댄스 팀의 매혹적인 살사 댄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어느 공연보다 이국적이고 보는 재미가 있다.지난해 5월 데뷔한 커먼 그라운드의 재즈는 앞의 두 팀과 달리 요즘 재즈를 들려준다.흑인 음악인 펑키와 솔 사운드에 애시드 재즈를 수용해 세련되면서도 흥과 정취가 넘치는 음악으로 귀를 자극한다.이들의 펑키한 리듬과 폭발적인 브라스 사운드는 코바나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공연장 전체를 들썩이게 할 정도의 힘과 탄력을 갖춘 음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전석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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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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